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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연 문화도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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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지지부진하던 대구공연아트센터 건립 사업 예산도 증액하는 등 대구 '공연 문화 중심 도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국립국악원 분원인 국립대구국악원을 유치, 건립하기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고 있다. 대구시는 3월에 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국립부산국악원과 비슷한 5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업 용역안은 문화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산과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국립국악원 분원 설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용역 사업에는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국립국악원은 서울에 본원이 있으며 전북 남원에 국립민속국악원과 전남 진도에 국립남도국악원, 부산에 국립부산국악원 등 총 3개의 분원을 두고 있다. 국립대구국악원이 설립될 경우 국악 연주단이 창설되고 국악 연구실이 설치되는 등 국악 공연과 연구 창작 활동이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또 대구시가 지난해 발표, 추진해왔던 대구공연아트센터 건립 사업 역시 한동안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2천500억원 규모의 공연아트센터 건립 예산을 당초보다 증액, 정부를 상대로 예산 확보 작업에 나서고 있다.

대구공연아트센터는 1천500석 규모의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리사이트홀, 연극 무용 전용관 설립을 골자로 '공연 중심 도시' 대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구상, 추진돼왔다. 그동안 대구공연아트센터 건립과 관련, 대구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방안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북편 제일모직 부지 활용방안 등이 거론돼왔다.

서상우 대구시 문화산업과장은 "국립국악원 분원이 대구에 설립되면 다른 문화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지역 국악의 발전이 예상된다"며 "대구공연아트센터 예산 증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중인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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