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취업 가뭄, 인턴으로 해갈될까

대구지역 대학 및 기업단체들이 청년인턴제사업 운영기관으로 다수 선정돼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한전 대구경북본부는 자체적으로 청년인턴 63명을 선발한다.

대구경북기계조합(이사장 진영환), 대구테크노파크 계명대센터(센터장 김현수), 영진전문대(총장 장영철)는 2009년 노동부-중소기업 청년인턴제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12일 대구지방노동청 대구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와 협약식을 가졌다.

4개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 인력지원과 청년실업 해소에 나서 올해만 600여명의 청년실업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인턴제는 대구경북기계조합, 대구TP 계명대센터와 영진전문대를 통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을 연계시켜 최대 6개월간의 인턴과정을 실시하고, 기업은 매월 인턴 급여의 50%,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는 사업. 또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6개월간 추가적으로 급여를 지원 받을 수 있어 기업은 청년 인턴제를 신청한 구직자를 채용할 경우 최대 1년간 급여를 보조받는 혜택을 누린다.

청년인턴제는 만 15세에서 29세까지 신청가능하고,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중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인턴제 실시를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 신청접수는 16일부터이며 인턴대상자는 최대 200명까지 가능하다.

한편 한전 대구경북본부도 청년 인턴 63명을 선발한다. 권역별로는 ▷대구·영천권 31명 ▷포항·경주권 14명 ▷구미·김천권 8명 ▷상주·문경권 4명 ▷안동·영주권 6명이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대책 및 사회안전망 구축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선발할 청년 인턴은 저소득 소외계층 최우선 채용하되, 지원자가 미달할 경우 일반 지원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로 군 제대자는 병역법에 의거, 지원연령이 1~3세 연장된다. 학력 제한은 없으나, 취업이 결정된 자,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은 지원을 할 수 없다.

한전은 16∼20일 한전 본사에서 지원접수를 받아, 25일 서류전형을 통해 합격자 발표를 한 후 3월 2~6일 한전 대구경북본부에서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문의 대구경북기계 조합 053)581-8210. 대구TP 계명대센터 053)580-5597,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 053)940-5441.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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