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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이 해고 앙심품고 불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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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에 앙심을 품은 산불감시원이 산불을 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고령경찰서는 16일 산불감시 일용직으로 일하다 해고되자 5곳의 임야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로 K(45·고령군 쌍림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월 1일 낮 12시30분쯤 고령 쌍림면 신곡리 야산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3.5ha를 태우는 등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 2월 12일까지 5회에 걸쳐 임야 10ha를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면사무소 산불감시원으로 일하다가 해고되자 산불을 낸뒤 이를 신고한 공로로 다시 채용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고령군은 올 들어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자 산불방화범을 검거하기 위해 포상금 300만원을 내걸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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