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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김천시 승격 60년 '초라한 잔칫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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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김천을 방문했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대구경북광역경제권의 신성장동력 정책의 향후 추진 계획 및 낙동강 살리기 등 정부시책의 방향 설명과 현장방문 행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잠시 찾은 것이다.

경상북도지사, 김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의원 등 지역 유지들의 환대를 받은 자리에서 한 총리는 "김천시가 지방재정 조기집행, 민생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가뭄대책 등 현재 정부정책을 잘 이해하고 업무 추진도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다소 앞서나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한 총리는 김천시가 올해로 시 승격 60주년을 맞긴 하지만 교통여건, 지리적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해 60년 전 시 규모로 동시 출범한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초라한 잔칫상'을 차리게 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 김천과 같이 출발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시는 1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광역시로 승격했고, 포항·청주·수원·전주시 등도 지역의 중추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총리는 ▷혁신도시건설 ▷KTX 역사 조성 ▷국토중심인 내륙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김천∼전주, 김천∼진주 철도부설 사업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태양광, 풍력, 열병합 발전소 사업 등이 김천에서 박력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봐 미래 '풍성한 잔칫상'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뜻도 전했다.

김천시청을 나선 한 총리가 동국제일가람으로 불리는 직지사에 들러 녹원 큰스님을 뵙고 산문을 나설 때 함박눈이 내려 쌓이고 있었다. 김천의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서설(瑞雪)이었음 싶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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