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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 일단 진정…오전 외환시장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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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등세를 거듭하던 달러와 엔화값이 25일엔 숨고르기를 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24일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16.3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1998년 3월 13일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0일 이후 23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기차게 상승하면서 135.30원이나 폭등했다.

엔화값 역시 24일 또다시 오르면서 1천590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25일엔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비해 17.30원 떨어진 1,49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급등세는 일단 진정됐다.

국내외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완화, 달러값 상승세가 주춤했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환율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팔면서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은 25일 장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12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환율이 언제든지 급등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장초반 100엔당 1,556.32원을, 엔/달러 환율은 96.66엔을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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