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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조기집행…건설자재 품귀·가격 폭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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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마다 경기 회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 각종 사업이 일제히 발주될 경우 골재, 철근, 시멘트 등 건설자재의 품귀현상과 가격폭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 경우 현재 추진 중인 혁신도시조성, KTX역사 건립, 부항댐 건설, 국도확장, 하수관거 BTL 사업, 골프장 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민자사업에다 일반사업의 조기집행으로 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타격이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건설관련 사업 예산 2천233억원 가운데 62%인 1천386억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인 김천시는 최근 골재 및 레미콘 등 건설관련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는 등 건설자재 수급방안 마련에 나섰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철근은 고철가 상승 및 고환율로 현재 고장력 10㎜ 철근의 경우 t당 계약단가가 올 1월 76만1천원에서 2월 현재 79만1천원으로 3.9% 상승했고, 사업발주가 본격화되는 3월부터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멘트 경우 제조업체들이 현재 t당 6만원에서 22%가 인상된 7만300원으로 대폭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레미콘사 및 건설사들의 강력한 반발로 주춤하고 있는 상태지만 조만간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미콘 제조에 필요한 모래·자갈 등 골재도 동시발주로 인해 물량이 달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가격마저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되자 시는 골재채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체 수급물량에 대한 사전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천시 정용후 건설과장은 "동절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사업발주가 이뤄지면서 건설자재 가격 인상 조짐이 보여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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