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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 불황을 이기는 원천기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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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과학카페 2부작 7일, 14일 오후 7시 10분

3월 개편을 맞아 토요일 7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KBS1 TV 과학카페에서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미래 국가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짚어보는 2부작 불황을 이기는 과학의 힘 '1부 원천기술, 그 황금알을 낳는 거위'(7일), '2부 원천기술을 여는 세 가지 열쇠'(14일)를 방송한다. 경제 불황을 이겨내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천기술. 단연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부품소재 기업 도레이, 미국 디지털 특허왕국 퀄컴, 그리고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 원자 현미경 시장을 제패한 파크시스템스 등 경기침체 속에서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본다.

지난 10년간 한국을 먹여 살려온 효자산업 반도체, 조선, 휴대폰, 자동차, 디스플레이. 하지만 수출 1위 산업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은 5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소재·부품 시장의 65%를 차지하는 일본의 지난 10년, 불황극복 비결 역시 원천기술에 있었다. 퀄컴 기술부문 총괄사장인 로베르토 펠레바니는 "많은 돈을 들여 최고의 컴퓨터, 최고의 장비들을 살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에 그 컴퓨터 모니터 뒤에 있는 훌륭한 두뇌들이 바로 남들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20년째 CDMA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비결로 인재 중심의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꼽는다. 실제 퀄컴의 사무실에는 벽이 없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루어지는 이들의 토론, 그 안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아울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인재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바로 실리콘밸리. 야후, 휴렛팩커드, 구글 등은 모두 스탠퍼드와 버클리 대학 출신들이 세운 IT회사들이다. 40년에 걸친 실리콘밸리의 신화를 따라잡기 위해 나선 일본 정부는 유명 대학을 중심으로 벤처 육성에 나섰다. 일본, 미국 기업을 제치고 세계 4대 하드디스크 회사에 현미경을 납품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원자현미경 제조업체인 파크시스템스.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 위에는 스탠퍼드 재학시절, 원자현미경 원천 기술을 확보한 박상일 사장의 기술 노하우가 숨어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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