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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성공적 행사" 아트대구 2009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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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화랑 10개와 서울 화랑 12개, 지역 화랑 20개 등 42개 화랑이 참여한 '아트대구 2009'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매일신문사와 아트페어 전문업체 리아트 공동 주최로 열렸다.

세계적 불경기와 미술시장의 침체 속에서 올 들어 국내 첫 아트페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대한 미술계 관심이 집중됐다. 개막 첫날은 관람객 수나 매출액이 다소 부진했지만 주말부터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대성황을 이뤘으며, 매출액도 오르면서 화랑별로 다소 편차는 있었지만 상당수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1일에는 미술계 인기 스타인 팝 아티스트 낸시 랭이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아트대구 2009'는 관람객 1만5천여명과 총매출액 15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관람객 1만7천여명과 매출액 23억 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상황. 그러나 전례없는 불황과 전반적인 미술시장의 침체를 감안할 때 대체로 성공적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고가, 중저가, 저가대로 나눠보면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품됐다.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 60억원대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거래는 이뤄지지 못했으며, 해외 화랑에서 가져온 외국 작가 작품이 수억 원대에 거래돼 '아트대구'의 인식을 새롭게 했다.

리아트 대표인 이희수 운영위원장은 "서울에서 지난해 후반기 페어에 참여했던 화랑들이 다수 이번 페어에도 참가했는데 경기 침체에도 불구, 그때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했다"며 "전문 컬렉터들의 참여가 많았던 데 비해 일부 컬렉터들이 끝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웠으며, 아울러 애호가들 중 일부는 기대와 달리 미술품 가격의 하락폭이 크지 않아 구매를 주저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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