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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가족정책연구센터' 대경연구소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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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여성가족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대구여성가족정책연구센터(센터장 김영화 경북대 교수)가 24일 대구경북연구원 14층에 둥지를 틀었다. 1997년 개원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나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등에 비해 많이 늦고 인력과 예산은 열악하지만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대구에 맞춤형 여성가족정책을 개발할 구심점이 생긴 것이다.

대구여성가족정책센터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과 다문화가족의 증가, 가족 형태의 변화 등 지역 여건과 시대 흐름에 걸맞은 연구와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첫 사업으로 '대구 성별 통계연보'부터 내게 될 이 센터가 지역 간 여성연대와 국제협력, 그리고 제대로 된 여성가족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타시도만큼의 예산과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경우 26억원의 예산과 독립 건물, 그리고 20명 구성원이 4개팀으로 부산여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올해부터 상근 원장체제로 바뀌면서 5억여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한 데 비해 대구여성가족정책센터는 비상근 센터장을 포함한 5명 인력이 채 2억원이 되지 않는 예산으로 대구경북연구원의 한쪽을 빌려서 조촐하게 출범하는 데 그쳤다.

대구여성가족정책센터의 싹을 틔운 정순천 의원은 "대구여성가족정책연구센터를 시작으로 대구 중심가에 대구여성프라자를 건립할 때까지 여성들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최미화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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