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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7,8월이면 자체 위성 발사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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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들이 위성발사체인 KSLV-I을 조립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들이 위성발사체인 KSLV-I을 조립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7, 8월쯤이면 우리 나라도 자체 위성 발사국이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발사체 'KSLV-Ⅰ(Korea Space Launch Vehicle-I)' 개발이 완료단계에 이르러 다른 나라의 발사서비스를 이용할 필요 없이 인공위성을 제 궤도에 쏘아올릴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으로 이뤄진 우주발사체 개발은 다른 나라의 발사센터와 발사체에 얹혀서 위성을 발사하는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우주개발 독립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한국 우주역사의 신기원이 되고 있다. 이는 세계 9번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0명에 가까운 기술진을 투입해 개발과 시험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7, 8월쯤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어 발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지난 1993년 1단형 고체추진과학로켓(KSR-I)과 1998년 2단형 고체추진과학로켓(KSR-II), 그리고 2002년 한국최초 액체추진과학로켓(KSR-III) 발사에 성공,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주발사체(KSLV-I)는 100㎏급의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위성발사체다. KSLV-I은 1단 액체엔진과 2단 고체 킥모터로 구성되는 2단형 발사체이며, 1단은 러시아와 공동개발, 상단은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우주발사체(KSLV-I)의 1단은 크게 5개 부분(전방 동체부, 1단 탑재체부, 산화제 탱크부, 엔진을 포함한 연료탱크부, 공력핀을 포함한 후방동체부)으로 구성된다. 상단은 2단 탑재체부, 킥모터부, 페이로드 페어링, 탑재 어댑터, 위성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길이는 3m, 직경 2.9m, 무게는 140t이다.

KSLV-Ⅰ 발사와 함께 하반기에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되는 통신해양기상위성(통해기) 'COMS-Ⅰ'도 우리 우주개발 역사에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발사한 위성이 모두 고도 685㎞에 위치한 저궤도 위성인 것과 달리 통해기는 3만6천㎞ 높이에서 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은 속도로 도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국내 연구진이 대거 설계에 투입되고 국내에서 조립된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해기는 통신중계와 기상관측, 해양탐사 등 복합적인 기능을 하게 된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KSLV-I 개발은 미래 대한민국의 우주주권을 확립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향후 우주개발 분야는 우리에게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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