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첫 승 사냥 또 실패…대전에 0대2 완패

프로축구 대구FC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대구는 4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의 갈증을 풀겠다는 당찬 각오로 임했지만 0대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11위였던 팀 순위도 13위로 추락했다. 6일 현재 K-리그와 FA컵을 포함해 5경기를 치른 대구는 아직까지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한 채 K-리그 2무2패, FA컵 1패의 초라한 전적을 기록 중이다. 변병주 감독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도 승리를 이어간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대전에 완패를 당하면서 앞으로 어느 팀도 만만하게 상대하기 힘들게 됐다.

이날 대전전에서 대구는 활발한 공격력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대구가 기록한 슈팅은 14개로 대전(9개)보다 더 많았다. 특히 전반 39분 골키퍼 조준호가 판단 착오로 대전 바벨에게 실점하기 전까지 대구는 9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대전은 4개에 불과했다. 대구는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면서 공격수 포포비치, 김민균, 미더필더 이슬기 등이 상대 골문을 향해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이 빗나갔다.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22분 김민균과 37분 한정화의 결정적인 슛이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날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포포비치는 상대 문전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또 이날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는 서울이 수원을 1대0으로 물리쳤고, 전북 현대는 성남 일화를 4대1로 완파했다. 광주 상무는 부산 아이파크에 3대2로 승리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일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에 2대0으로 승리했고, 제주는 경남FC와 1대1로 비겼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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