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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이 풀코스 100회 완주 대기록 안겨" 안동대마라톤클럽 김종국씨

"올해 신설된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풀코스가 제게 100번째 도전의 영광을 안겼습니다. 풀코스를 달리기 시작한 지 5년 만에 100회 완주를 달성해 정말 가슴 벅찹니다."

5일 영주에서 열린 '제7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함으로써 '풀코스 100회 완주' 대기록을 달성한 안동대마라톤클럽 소속 김종국(55·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씨.

김씨는 이날 대회에서 3시간 56분 06초로 자신의 100번째 풀코스 완주를 달성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씨가 결승선으로 달려오자 그의 100번째 풀코스 완주를 축하해 주기 위해 기다리던 소속 동호인들과 직원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격려했다.

동료들은 김씨에게 꽃다발과 꽃 목걸이를 건네고 사철나무의 잎으로 엮은 월계관을 머리에 씌워주었다. 또 풀코스 100회 완주를 축하하는 소형 홍보판을 제작해 운동장을 잔치 분위기로 만들었다.

김씨는 "영주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진 풀코스에서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함께 경기장을 찾아준 동료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했다.

안동대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등산을 하다 지난 2002년 안동국제탈춤축제 때 열렸던 마라톤대회 10㎞에 도전한 뒤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마라톤 마니아가 됐다. 2003년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달렸고 지난해 25차례나 풀코스를 완주했다. 올 들어서도 영주 대회를 포함해 벌써 7차례 풀코스를 뛰었다.

김씨는 "평소 학교의 체력단련장에서 러닝머신 등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며 "주말과 휴일 안동 낙동강변에서 10㎞ 정도를 달리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안동대 마라톤클럽에 '서브3'(42.195㎞의 풀코스를 2시간 59분 59초 이내에 완주한 사람) 주자가 2명이나 있어 많은 격려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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