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산불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으나 9일 경북지역에서 또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포항 대보면 강사2리 고금산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등 6.7㏊를 태웠다. 산불 진화를 위해 10일 오전까지 공무원과 군인, 주민 등 3천100여명과 헬기 13대, 소방차 43대, 진압차 5대 등이 투입됐으며 다행히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고령 다산면 나정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2㏊를 태운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고, 오후 2시 30분쯤에는 군위읍 광현2리 지방도 옆 야산에서 운전자의 담뱃불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림 0.1㏊를 태웠다.
또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문경읍 각서리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대교 인근에서 여주방향으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갓길에서 전복되면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임야 0.1㏊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지난 6일 칠곡 지천면 창평리 백운산에서 발생해 31시간 만에 꺼졌던 산불은 9일 오후 5시쯤 불씨가 되살아나 임야를 다시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최재수·이창희·이상원·이희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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