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의 임용규가 대구국제남자테니스퓨처스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테니스협회(ATP) 랭킹 704위인 임용규는 12일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훨씬 위(333위)인 이토 타수마(일본)를 2대1(7-6 2-6 6-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임용규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이긴 뒤 두 번째 세트를 치르던 도중 발목을 삐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투혼을 발휘, 타수마를 꺾었다. 3월 인도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용규는 이번 대회에 본선 와일드카드로 출전, 다시 우승을 차지해 십대 돌풍을 이어가면서 상금 1천950달러를 손에 넣었다.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G.D 존스-다니엘 킹 터너(뉴질랜드) 조가 리세(중국)-김영준(고양시청) 조를 2대0(6-2 6-4)으로 제치고 챔피언이 됐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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