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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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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위기 해결은 국제적 공조를 통해 금융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수술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CEO들이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지식경영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합니다."

최고경영자 교육기관인 세계경영연구원(IGM) 전성철 이사장이 13일 대구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세계경제위기, 어디서 왔고 어떻게 돼 가는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전 이사장은 "미국 정부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F)'이나 금융회사의 부실자산(채권 포함)만을 사들여 처리하는 배드뱅크(Bad Bank) 설립은 IMF 때와 달리 세계가 하나로 엮어져 있는 글로벌 위기속에서는 금융위기를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기의 주 원인은 파생상품 때문인데 이는 가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는 상황이고, 글로벌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TARF나 배드뱅크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

"한국은 외국에 비해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을 적게 받고 있고 세계 경제의 불학실성만 제거되면 어느 나라보다 빨리 경기가 살아날 것입니다."

전 이사장은 그 근거로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낮고, 은행부실이 적으며, 정부 빚이 적은 점, 금리 추가 인하가 가능(현 2%)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 견실한 대기업이 많고 환율상승으로 수출이 늘면서 외환보유고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도 경제활력을 빨리 찾을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고 했다.

세계 경제 회복시점에 대해 전 이사장은 "미국 정부의 3차 대응책인 '공공 및 민간투자프로그램(PPIP)' 시행으로 시장의 신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고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은행권의 국유화 조치여부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올해가 저점인 것은 분명하다. 국가별로 시기 차이는 있겠지만 하반기나 내년부터 세계 경제가 완만하나마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최고경영자 스쿨인 'IGM 지식클럽'은 서울, 대구, 부산, 울산, 대전 5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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