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학력 결혼이주여성에 외국어분야 일자리 줘야"

안동시의회 성숙현의원 시정 질문

안동시의회 성숙현(사진) 의원은 지난 6일 안동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상업화된 국제결혼으로 인해 문화적 충돌, 사회적 부적응, 경제적 어려움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을 활용한 일자리를 만들어 이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안동지역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대학졸업 등 고학력 여성이 영어권인 필리핀 14명, 중국 8명, 일본 9명 등 31명으로 전체(326명)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방과후 수업, 보육시설, 평생학습프로그램, 관광통역사 등 외국어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문제와 관련해서도 ▷유치원·보육시설 조기입학 지원 ▷무상교육 실시 ▷교육시설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비 지원 ▷다문화 교육을 담당할 일선교사들의 연수프로그램 지원 ▷초등학교 전담교사 및 언어치료사 배치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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