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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세 굳히자" vs. "희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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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자체 여론조사 "전주 2곳 빼곤 다 승리"

4·29 재보선에 대한 각 당의 전망이 엇갈린다. 박연차 게이트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 한나라당은 밝은 전망을 내놓은 반면 민주당은 수세를 자인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초반 판세는 고무적"이라며 "승리의 고지까지 오르려면 많은 땀을 흘리고 장애를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와 인천 부평을 장담할 수 없던 지난주 '5전 전패' 이야기까지 나돌던 때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한나라당의 자신감은 '박연차·노무현 파문'과 무소속 정동영에 따른 민주당 내분에서 비롯됐다. 최근 자체 여론조사 결과 5곳 가운데 전주 2곳을 빼고는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 있는 여당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전파하면서 '경제 살리기 선거'로 특화시키면 지금의 승세를 그대로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식 무능한 특권 경제를 마감하자"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재보선 필승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간 국정 운영을 심판하는 선거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유일한 대안 정당이라는 주장이 먹힐 경우 인천 부평을과 전주 완산갑에서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주는 한나라당 정종복,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접전이 점쳐지고 있고, 전북 전주 덕진은 무소속 정동영 후보에 민주당 김근식 후보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인천 부평을에선 한나라당 이재훈, 민주당 홍영표 후보의 접전이고, 울산북구는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간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주 완산갑은 민주당 이광철 후보와 신건 전 국정원장의 격돌이 예상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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