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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품 '아나바다'…대구 남구 나누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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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이 학부모들의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 남구청은 중·고교생들의 학습 및 생활 관련 용품들을 모아 필요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학생용품 나누기' 사업을 추진한다. 물가 상승으로 중·고교 참고서를 비롯한 학생용품 가격이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정을 나누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중학생 자녀 둘을 둔 곽영숙(42·여)씨는 "벌이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특히 참고서 가격이 너무 올라 많이 힘들다"며 "해마다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므로 이번 행사에 꼭 참여할 생각"이라고 반겼다.

수집품목은 참고서와 가방, 보조가방, 신발, 자전거, 교복 안에 입는 셔츠 등으로 오는 30일까지 남구 동 주민센터와 구청 주민생활과, 남구의 중·고교 및 아파트를 통해 수집한다. 수집된 학생용품은 재활용 가능 여부를 가린 뒤 자활공동체 빨래터 세탁사업단과 봉사단체를 통해 말끔히 세탁·수선된다.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손을 본 학생용품들은 다음달 9일 '학생용품 일일나누기 행사'에서 구할 수 있다. 참고서와 셔츠 등은 무료로 나눠주고 가방과 신발은 1천원 내외, 자전거는 1만원 내외로 판매된다. 판매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곤란을 겪는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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