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단신]

▨한국화가 한영수의 일곱번째 개인전이 2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유년시절 기억들을 주요 주제로 '아름다운 기억'이라는 제목 아래 잠재된 추억과 기억들을 표현하고자 다양한 크기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아득한 기억을 표현하기 위해 강한 색조보다는 파스텔톤에 가까운 색으로 지우고 긁고, 다시 칠하기를 어렴풋한 형태로 표현했다. 053)420-8013.

▨중견서예가 석저(石渚) 추진호씨가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포항 포스코갤러리에서 '영일만의 봄香'이라는 서화 작품전을 연다. 서예 작품 40점과 문인화 40점이 선보이며, 문인화는 채소, 곤충, 새 등을 소재로 한 '초충조어' 작품이 주를 이룬다. 3년 만에 전시회를 갖는 추진호씨는 "지난해 봄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몰두해 일년간 두문불출하며 모든 창작 혼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054)220-1067.

▨'아름다운 우리 그릇전'이 24~29일 동아미술관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느낌의 흙작업으로 재해석된 항아리를 한국적 정취와 멋, 현대적 조형미로 표현했다. 대한민국 도예대전 우수상을 받은 김대진과 대구공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민경영, 정수미술대전 및 대구산업디자인전 대상을 받은 윤한성 등 3인의 백자와 청자, 분청, 옹기, 진사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053)251-3502

▨'제3회 진산 곽종육 서전'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시민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예가 곽종육씨는 한문 5점, 한글 6점, 문인화 5점 등을 선보인다. 서예는 사람의 성정을 부드럽게 만드는 맑은 기운이라고 말하는 진산 곽종육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우리 강산의 정형화되고 규격화된 표현방식과 달리 실험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전혀 다른 색깔의 문인화를 표현했다. 016-9669-2050.

▨대구학생문화센터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e-갤러리에서 영남지역의 젊은 도예가 30명을 초대, '한국의 멋과 맛이 숨 쉬는 항아리전'을 갖는다. 한국인의 심성과 미의식을 가장 잘 담아내고 생활 속에서 친숙한 항아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 도예가의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전통미를 강조한 작품부터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개성있는 작품까지 다양하다. 053)550-7121.

▨한국생태사진가협회 회원인 사진 작가 이중근씨가 24~29일 KBS대구방송총국 제1전시실에서 '가시연꽃-친환경스페셜 사진전'을 갖는다. 3년간 대구와 구미 인근의 자생지에서 촬영한 가시연꽃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천연기념물 가시연꽃을 소재로 한 개인 사진전은 이번이 처음. KBS대구방송총국에 근무하는 작가는 1980년 부산일보 공모전 입상 이후 약 30년간 작품을 발표했다. 011-515-3924.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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