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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고삐 바짝 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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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과 의료기기 두 분야를 집적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어제 열린 국무총리실 산하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가 융합제품 개발, 규모의 경제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두 분야로 분리,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가 뒤늦게나마 철회하고 집적단지 형태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별법 취지에 맞을 뿐만 아니라 두 분야가 융복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세계적 흐름에도 부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대구경북을 비롯한 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선 대다수 자치단체와 전문가들도 집적단지 조성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펴온 터였다.

위원회는 이날 입지 평가 기준 10개 항목도 확정, 발표했다. 6월로 예정된 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셈이다. 평가단계에서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에 따라 평가 절차를 합리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남은 2개월 동안 대구경북은 유치에 전력을 쏟는 일만 남았다. 우선 입지 선정 세부평가 항목에서 가중치 조정 등 지역이 불리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작업에 매진해야 한다. 우수의료연구개발기관 범위에 대학병원에 상당하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지역병원들이 포함되도록 하는 등 대구경북이 가진 강점들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른 지역과의 경쟁을 뚫고 의료복합단지를 대구에 유치하려면 시도민은 물론 출향 인사 등 모두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분발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바짝 당겨 의료복합단지를 침체한 대구경북 발전의 새 돌파구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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