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이하 북부센터, 소장 남택조)가 전국 60개 고용지원센터 중 고용유지지원 신청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대구 서구와 달서구, 경북 고령·성주군의 사업장을 관할하는 대구북부고용센터의 고용유지지원 신청 건수가 안산·수원·창원종합고용지원센터에 이어 전국 4번째.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불황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지만 대구경북에서 유독 이 센터에 지원신청이 많이 몰리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용지원이동센터 운영 등 지속적인 홍보 덕분. 각 공단을 돌려 모두 27차례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센터내에서도 상시 고용지원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제도 알리기에 나섰다.
북부센터에 휴업 등을 이유로 고용유지조치 계획 신고를 접수한 기업은 1월 278건, 2월 223건,3월 190건 등 모두 682건이다. 고용유지 조치를 한 기업체수는 작년 11월 48개사에서 12월 505개사, 올해 1월에는 597개사까지 급증했다. 2월 541개사, 3월 408개사로 다소 줄기는 했지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치다.
1분기 동안 북부센터가 지급한 고용유지지원금 역시 사상 최고치인 33억원5천만원(737건)이다. 1만2천514명이 혜택을 봤다. 휴업이 694건(30억원)으로 전체의 88.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훈련 19건(3억원) 9.9%, 휴직이 24건(5천만원)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올 1분기 지급된 고용유지지원금은 783억6천600만원(1만305건, 26만5천297명)이다.
대구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 남택조 소장은 "경기침체가 극심한 가운데 그마마 일자리 나누기가 확산되고 있어 다행"이라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하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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