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수성 당선자 "한나라 입당, 박 前대표와 상의"

▲ 경주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당선된 무소속 정수성 당선자가 29일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경주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당선된 무소속 정수성 당선자가 29일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당선된 정수성 무소속 후보는 30일 "나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까지 포용해 경주 발전을 위해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 당선 소감은

▶처음부터 경주의 민심을 읽고 있었다. 말과 행동이 같으면서도 겸손한 진정한 일꾼을 찾고 있었고 거기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경주 시민은 정말로 위대하다.

-한나라당 입당 계획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상의해서 할 일이다. 지금으로선 국회 사정을 잘 몰라서 뭐라 말씀 드릴 게 없다. 일단 국회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 앞으로 한나라당과 접촉할 계획이다.

- 의정활동 방향은.

▶경주시를 역사문화 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를 착실히 밟아 가겠다. 또 경주 도심 랜드마크로 경주타워를 건설해 관광과 상권을 활성화하고, 농어촌 살리기와 친환경 도시, 교육 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 한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경주 화합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가 한수원 이전 문제다. 이 문제를 놓고 도심권과 양남·양북권이 반목을 해 왔다. 이제는 오해를 풀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총의를 모아야 할 때이다. 지혜롭게 풀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투표 전에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주발전 계획을 통한 경주 사랑을 재확인하고 그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내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표를 얼마나 존경하는 지 경주 시민들에게 재확인시키는 의미에서 다녀왔다.

- 이번 선거에 대한 종합평가는?

▶정치 신인이라 선거에 많이 서툴렀다. 음으로 양으로 나를 지지해 주고 도와 준 분들이 너무 많았다. 흑색선전이 가장 힘들었다. 군인 출신으로 처음 당해봐 황당했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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