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삼베로 만든 '황금도포'(黃金道袍)에 디자이너 앙드레김 브랜드를 달아 명품 혼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안동삼베닷컴(대표 김명섭)은 무형문화재 우복인 선생이 손수 짠 안동삼베에다 특허기술로 황금을 입혀 제작한 황금도포를 앙드레김 주얼리(파에톤인터내셔널)와 함께 혼수용 명품시장에 내놓기로 하고 11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황금 삼베도포는 지난달 28일 서울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숭례문 복원을 위한 앙드레김 주얼리 패션쇼에서 '앙드레김 황금도포'로 선보였다.
이로써 가내 수공업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채 중국산 삼베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던 안동삼베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명품혼수시장 개척 가능성이 열렸다.
앙드레김 주얼리측은 '앙드레김 안동삼베 황금도포' 출시와 관련해 "앙드레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황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중국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삼베닷컴 김명섭(47) 대표도 "지난달 서울 패션쇼서 황금도포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세계 최초로 금속과 섬유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황금삼베 원단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관심이 높아 안동삼베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제품문의:054)843-3658.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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