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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 순흥초군청 마당놀이 주말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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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 극단 '영주'가 선비촌 저잣거리에서 초군청 재판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민초들에게 행패를 부린 진사댁 하인과 머슴은 태형에 처하고 이들을 관리하지 못한 진사는 벌금을 내시오!"

영주 선비촌은 9일부터 10월 24일까지 6개월간 선비촌 저잣거리에서 머슴과 하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조선시대 진사들에게 벌금형과 태형을 내리던 '초군청(樵軍廳)' 재판놀이 상설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선정된 초군청은 영주시 순흥고을 토호세력가들의 하인배와 머슴들이 상전의 위세를 빌려 민초들을 괴롭히던 것을 바로잡기 위해 조정에서 초군청인을 파견해 해결했던 제도. 머슴들에게 태형을 가하고 하인 관리를 못한 진사들에게 벌금형을 내려 악폐를 사라지게 한 제도를 마당놀이로 극화한 순흥 초군청 마당놀이는 초군청 재판놀이와 풍물, 퓨전타악 공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9일 개막공연에서는 풍물, 영해별신굿놀이(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 퓨전 타악그룹 카라 초청공연, 투호던지기, 재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선비촌 관계자는 "상설 주말공연을 통해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선비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선비촌은 조선시대 전통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한 곳으로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다. 죽계천을 중심으로 5만7천400여㎡(1만7천400여평)에 전시숙박·문화쇼핑·휴게 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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