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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우방, M&A 통해 생존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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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우방이 13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M&A(기업인수합병)를 통한 회생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채권단 주도의 워크아웃이 무산된데다 C&그룹도 자금난을 겪고 있어 자력 생존이 어려운 상태지만 법원의 채무재조정 이후 M&A 시장에 나올 경우 인수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C&우방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법원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겠지만 통합도산법에 따라 청산 선고를 받아도 M&A가 가능하다"며 "우방 브랜드나 시공능력 순위 등을 감안하면 인수기업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절차

일단 우방의 운명은 법원에 맡겨지게 됐다. 법원은 한 달 간 심의를 통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하게 되며 이후 회계 법인 실사 등을 거쳐 '회생' 및 '청산'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우방의 상태를 볼 때 회생 판정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우방 안팎의 시각이다. 부채 규모가 5천억원에 이르고 있는데다 13개 아파트 시공현장 중 8개가 공정률 미달로 사고 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기업 존속 가치가 낮은 탓이다. 우방의 부채는 주채무 1천100억원과 보증채무 3천500억원, 미지급 하도급 금액이 1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청산 선고를 받더라도 우방은 M&A를 통해 생존이 가능하다. 우방 비대위가 자체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주요 배경도 M&A를 통한 3자 인수 방안을 찾기 위한 것.

비대위 관계자는 "법원의 채무 재조정이 끝나고 나면 M&A 가능 금액이 나오게 된다"며 "이르면 3, 4개월 이내에 3자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가능성은 낮지 않아

7조원이 넘는 낙동강 정비 사업 등 한동안 개발 사각지대였던 대구경북지역에 대형 국책사업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 발주 물량이 많다. 여기다 정부가 지역 건설사 활성화를 위해 공사 지분의 지역 업체 의무 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우방이 회생만 된다면 기업가치는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또 우방이 1990년대 전국 주택공급 2위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고 현재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전국 60위권 기업이라는 것도 인수 가능성을 높게 한다.

지역시공사 관계자들은 "지역에 관급 공사가 쏟아져도 시평 100위권 기업이 대구에서는 우방을 빼면 화성밖에 없어 대형 공사를 제대로 수주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우방이 M&A를 통해 정상화된다면 수주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건설사 한 임원은 "3, 4개사가 우방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자금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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