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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자전거 전용도로 28km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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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팀'을 신설한 서구청이 전 주요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구 서구청은 '자전거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구복합화물역 부지에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을 신설, 주부와 학생들이 주행실습과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2010년부터 5년 동안 주요 도로 폭을 조금씩 줄이는 대신 자전거 전용도로(27.9㎞)를 만들 계획이다.

자전거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은 서구 이현동 대구복합화물역 부지 일부(1천917㎡)를 대구시로부터 임대해 주부, 학생 등을 상대로 자전거 법규 및 구조, 주행실습, 현장체험 등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구청은 교육장 설치를 위해 7천5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한다.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장기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0년 서대구로(두류역~팔달교) 8.2㎞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채보상로(새방골~신남네거리·7.1㎞), 북비산로(서대구IC~달성공원·3.9㎞), 와룡로(이현삼거리~죽전네거리·4.3㎞), 달서천복개로(평리교~원대오거리·4.4㎞) 등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매년 1개씩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들고 '차로 다이어트'(차로 폭을 약간씩 줄이는 방식)를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 면적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도로 다이어트' 방식의 자전거도로 건설은 대구시와 협의가 필요한데다 내년에 나오는 대구시의 자전거도로 계획과 다를 경우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구청은 5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와룡산 등산로(4.64㎞)를 정비해 '산악자전거(MTB) 도로'로 만드는 등 금호강→달서천→와룡산→성서를 잇는 지역의 대표적인 MTB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중현 서구청장은 "향후 자전거 문화와 인프라 확충 등 자전거 중점 정책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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