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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女자사고, 내년 대구서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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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교육재단이 201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준비중인 국내 최초의 여자 자율형사립고인 '소선여자고등학교'(가칭)를 미국의 명문 여학교 '하커데이 스쿨'(Hockaday School)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협성교육재단은 19일 "글로벌 시대를 이끌 여성 지도자 육성을 위해 대구 소선여중(수성구 만촌동)을 미국 텍사스주의 하커데이 스쿨을 모델로 하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커데이 스쿨은 1931년 설립된 미국 명문 여학교로 미국 내 10개주와 13개국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바바라 부시, 제나 부시)이 졸업한 학교다. 협성교육재단은 이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습프로그램을 소선여고에 도입할 예정이다.

재단의 계획에 따르면 소선여고는 맞춤형 교육에 충실하기 위해 전교생 360명 안팎의 규모로 설립되며 ▷무학년제의 수요자 중심 교육프로그램 ▷학습컨설팅제와 맞춤형 방과후 활동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 ▷단계별,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논술(글쓰기) 지도 ▷주 6일제 수업 ▷다양한 기숙형 학교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은 원활한 학교 경영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의 법인전입금 법정기준치(특별·광역시 등록금 대비 5%)의 2배(10%) 이상을 부담키로 했다.

또 글로벌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해 소선여고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 쿠베르텡위원회 소속 학교로 가입하고, 유럽 등 30여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성재단 신철원 이사장은 "재단 내 여러 학교의 영재반, 연합심화반 운영 경험을 살려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 없는 자율형 사립고를 만들겠다"며 "자사고 설립에 대비해 이미 상당수의 최우수 교사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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