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강아지 똥 할아버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강아지 똥 할아버지/장주식 글/최석운 그림/사계절/44쪽/9천800원

17일은 강아지 똥, 권정생 할아버지의 2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경상북도 안동시 조탑마을, 이름도 가난한 빌뱅이 언덕에 조그만 오두막집 한채가 주인을 잃은 채 덩그러니 놓여 있다. 두해 전까지만 해도 그 집에 권정생 할아버지가 살았다.

그림책은 할아버지가 교회당 문간방에 살며 종지기 일을 보던 때로부터 시작한다. 할아버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야기가 하나씩 보태어지고, 그림은 이야기의 문을 열고 닫듯 시원스레 커졌다가 점점 작아진다.

슬프고 따뜻하고 때론 익살맞은, 아름다운 동화로 수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의 가슴을 울려 주던 할아버지는 하찮은 개똥조차 귀히 여기는 마음, 작고 힘없는 생명을 받드는 마음, 옳지 않은 것을 꼿꼿이 꾸짖는 마음들을 지금도 동화를 통해 들려주고 계신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