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19일 본드를 흡입한 채 여성을 납치하려 한 혐의로 Y(19)군 등 10대 2명을 구속하고 K(19)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1월 말 공업용 본드를 흡입하고 경북 경산시 임당동에서 길가던 L(26·여)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하려 했지만 L씨가 소리를 지르고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본드를 마시고 우발적인 범행을 한 것이 아니라 부녀자 납치를 위해 신분증을 위조하고 차량까지 빌릴 정도로 치밀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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