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으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선홍색 반점이나 구진(반점과 달리 피부가 솟아 올라가 있는 피부 질환의 증상 중 하나), 물집이 손'발'입 속에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원인균은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등 장 바이러스이고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옮긴다. 특히 매년 4월 즈음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 감염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곤 한다.
수족구병의 치료법은 감기와 비슷하다. 우선 몸을 편하게 하고 쉬는 게 중요하다. 또 입 속에 궤양이 발생해 환자가 음식을 먹지 못할 때는 부분 마취제를 뿌려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미음이나 죽 등 액체 상태의 음식을 권하는 것이 좋다. 보통 7~10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물은 끓여 먹고 외출 후 소금물로 양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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