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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거리에 펼쳐진 '우리 신명'-영남풍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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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행진 공연 중에 우리 풍물단의 상모 돌리기가 단연 인기를 끌었습니다. 외국인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달 초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 기념 '지춘 국제음악제'에 참가하고 돌아온 대구 영남풍물연구소 한규복 대표는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한 대표는 영남풍물연구소 소속 회원과 청도 차산농악 보존회원, 초'중'고교생 등 70여명의 풍물단원을 이끌고 이 대회에 참가,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를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중국,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각국 100여개 공연 팀이 참가해 각국의 고유 공연물을 선보인 행사. 영남풍물연구소 팀은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 공연, 폐막 공연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자랑했다. 한 대표는 "나이 어린 단원들도 3, 4년째 풍물 연습을 해온 베테랑들"이라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앞으로도 해외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공연을 주선한 신창규 한국마칭밴드협회장은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포함된 한국 팀의 공연은 중국인뿐 아니라 현지 조선족, 외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며 "2007년과 2008년 마칭 공연 때보다 더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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