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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환자 2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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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하던 인플루엔자A(신종플루)가 국내 한 어학원에 채용돼 입국한 영어강사 10여명에게서 집단 발견되면서 신종플루 공포가 다시 불어닥치고 있다.

특히 감염된 영어강사들의 경우 입국 후 일주일간의 교육기간 중 자유롭게 외부를 오갔고, 지난 주말엔 대구를 포함해 수도권 이외 지역 어학원 분원에 배치됐다 다시 격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경북 등 지역에서의 감염우려도 큰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국내 한 어학원에 채용돼 거주하면서 교육을 받았던 영어강사 집단에서 15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되고, 24일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 중 2, 4, 8세 아동 3명도 환자로 확인돼 국내 신종플루 환자가 22명으로 늘었다"며 "처음 환자로 확진된 수녀 등 4명은 이미 완치됐고, 나머지는 시설 등에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함께 교육받았던 다른 영어강사들도 감염 여부와 관련, 현재 추적 조사 중이어서 감염 환자가 추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영어강사 중 3명이 대구 분원에 배치돼 22일 대구에 왔다 23일 서울로 재이송돼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이 어학원에서 교육받은 강사 중 미국인 남자 2명과 한국계 미국인 남자 1명 등 3명이 대구에 왔다 다음날 바로 서울로 올라갔고, 대구에 있을 때도 학원에서 강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현재 이들 외엔 지역에 의심이나 추정·확진 환자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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