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57·사진) 한나라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이 경상북도 신임 정무부지사로 내정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2월 취임한 김영일 현 정무부지사가 27일 퇴임함에 따라 후임으로 공 부위원장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 정무부지사에 정치인 출신이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 부위원장은 포항 출신으로 포항제철공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뒤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 부위원장은 "정치인이 처음으로 정무부지사에 내정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경북도의회와 국회,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해 국비 확보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항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선거 출마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임명권자의 뜻을 받들어 경북도를 위해 신명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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