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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전통음식 팔아 대학발전기금 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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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외국인 유학생 9개국 150명 대학축제 3년째 기부행사

▲베트남 호찌민시 기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대 대학원 기계자동차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러 콩 랩(26·왼쪽 두번째)씨가 울산대 외국인 유학생을 대표해 김선범 울산대 대외협력처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시 기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대 대학원 기계자동차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러 콩 랩(26·왼쪽 두번째)씨가 울산대 외국인 유학생을 대표해 김선범 울산대 대외협력처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 조국의 전통음식을 한국에 소개하고 또 판매 수익금으로 유학 대학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울산대학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대학축제에서 자국의 전통음식을 판매해 생긴 수익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는 기부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9개국 150여명의 울산대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학축제 기간 중 각국의 전통요리 판매행사를 통해 모은 68만7천원을 27일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이들 외국인 학생들은 울산대의 '문수대동제' 기간이었던 22일 한국 학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FICO 2009'를 마련하고 자국의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행사와 함께 사진전시회, 전통놀이·전통의상 체험, 외국인 학생 한국노래 경연대회 등을 열었다.

학생들은 자국의 전통음식인 일본 야키소바, 중국 토마토 계란볶음, 몽골리안 샐러드, 방글라데시 미트카레, 베트남 쌀국수, 말레이시아 치킨카레를 선보이고 시식자들에게 자율적으로 돈을 내도록 해 기금을 모았다.

일본 메지로(目白)대학 한국어과에서 울산대 국어국문학부로 유학온 이나리 유코(21·여)씨는 "대학축제를 통해 한국 학생은 물론 함께 유학하고 있는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소속대학에 보탬이 되는 보람까지 갖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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