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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주목 받는 작가 '디자인' 국내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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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작
▲ 디자인 작 'Loyalty'

세계적 록 스타인 에릭 클랩튼이 첫 작품 소장자이고, 900억원짜리 데미안 허스트의 다이아몬드 해골 작품을 구매한 미국의 거대 컬렉터 스티브 코헌도 구매했다. 뉴욕 브룩클린 미술관 등 세계적 미술관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 작가이며, 8월엔 미국 마이애미 바스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 가을엔 파리 엠마누엘 페로댕 갤러리에서 그룹전을 열 계획이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디자인(Dzine·39)의 이야기.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시카고에서 활동 중인 그의 국내 첫 전시가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23일부터 전시 준비에 한창인 그에게 "왜 대학을 중퇴했느냐?"고 묻자 별걸 다 안다며 놀란 눈치. "3개월간 미술을 공부했는데 너무 지루했습니다. 과거를 답습하는 교육에 실망했죠." 이후 디자인은 다양한 문화가 혼재한 시카고 거리를 무대로 '그래피티'를 그렸고, 차츰 유명세를 치렀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동양과 서양, 과거와 미래, 하급과 고급 문화를 융합한 작품은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불교적 색채의 만다린과 중세 기독교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융합한 듯한 아름다운 문양, 그래피티에서 출발한 기묘한 문양은 고스란히 그의 작품에 녹아있다. 작품의 근원은 거리에 두고 있지만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1980년대 시카고를 누볐던 '로우라이더 컬처'(lowrider culture ;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화려하게 장식한 뒤 무리 지어 거리를 누비는 문화)에서 비롯된 화려한 자전거 작품은 자극적이며 강렬하다. "큐레이터, 평론가들을 만나 저녁을 먹으며 교제하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잘 보이지 않아도, 작품은 정직하게 말해주니까요." 그러면서도 그는 "전시회 갔다가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도 만났고, 파리에선 세계적 사이클 스타인 랜스 암스트롱도 만날 예정입니다. 부럽죠?"라며 개구쟁이처럼 웃었다. 예비 '블루칩' 작가의 오만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전거와 회화 수십 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열리며, 29일 오후 6~9시 작가와 함께 하는 파티도 열린다. 이날은 음악과 가벼운 알코올이 무제한 제공된다. 053)424-2203.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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