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삼국유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위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8차례에 걸쳐 반상회보를 통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깊이 알기'라는 제목의 특집물을 연재하기로 했다.
이 연재물은 삼국유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군위와 삼국유사의 첫 만남'(사진)을 시작으로 ▷삼국유사의 산실 인각사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 스님은 어떤 분인가 ▷삼국유사 재미있게 보기 등의 제목으로 삼국유사 전반에 관한 내용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엮었다.
군은 아울러 삼국유사가 탄생한 인각사가 자리 잡은 군위군에 삼국유사 담당 부서를 만드는 등 삼국유사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다지는 데도 적지 않게 홍보하고 있다.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대구와 군위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와 택시 140대에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알리는 광고물을 부착했다.
또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각종 설화'신화 등을 소재로 한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을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 기본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해놓고 있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삼국유사에 관한 주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반상회보에 연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忠烈王) 11년(1285년) 일연(一然·1206~1289) 스님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 지은 사서(史書)로, 군위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麟角寺)에서 집필을 완성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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