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성장 이끌 '22인의 경제 일꾼', 기대합니다.

대구시 한무경, 홍순택, 이상태, 박인호, 최우각, 이무철 등 22명 스

대구 경제성장을 견인할 3기 스타기업 22개사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28일 대구벤처센터에서 스타기업 선정위원회를 열고 2009년도 스타기업을 선정해 29일 오전 확정 발표했다.

시는 스타기업 공모에 참여한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가능성과 기술력, 육성전담기관들의 추천과 재무건전성평가, 현장실태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스타기업은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스타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김범일 대구시장의 선거공약에 따라 2007년 24개 기업. 2008년 22개 기업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22개사가 선정됐다. 올해 스타기업은 사업이 안정화된 지역 중견기업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두루 포함됐다.

(주)보광 등 섬유·생물·화학기업 4개 기업, 금용기계(주) 등 기계금속 및 자동차관련 기업 12개, (주)디젠 등 전자통신·융합기술· S/W기업 6개이다.

매출액은 100억원 미만 및 100억~300억원 기업이 각각 9개 업체로 가장 많고, 300억~500억원 기업 2개, 500억원 이상은 2개 기업이다. 스타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77명 정도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스타기업들은 평균매출이 213억원 정도로 지난해 선정 기업보다 116% 증가했다. 평균 수출액도 73억원 정도로 전년 대비 114% 많았다. 또 종업원 일인당 매출이 2억7천만원으로 기업생산성이 전년대비 140%이상 높은 기업이 선정돼 스타기업들의 볼륨이 커졌다.

이번 선정 위원회는 사업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시장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창업투자사 심사역(7명), 기업평가전문가(3명), 컨설턴트(2명), 평가기관(1명) 등 기업평가 부문 전문가들을 많이 위촉해 기업별 사업 신청서, 기업신용, 재무상태 등에 의한 기업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지역경제적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또 추천기업 육성전담기관의 기업설명과 가능성, 육성의지를 반영했다.

스타기업들은 대구시 R&D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 시 정책자금 저리 융자혜택, 산업단지 분양 신청시 가점 등의 혜택이 부여되며, 세무조사 유예(지방세 3년, 국세 2년), 해외 마케팅사업(대구시, 수출보험공사 및 KOTRA) 우선 참여 등이 제공된다. 육성전담기관의 프로젝트메니저(PM)가 파트너가 되어 기업지원 유관기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시켜 주면서 각 기업지원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유동성 확보나 자본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경창투(주),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은 6월 8일 대구테크노파크 성서벤처공장에서 열린다.

대구시 성운경 과장은 "올해 스타기업들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성장을 주도해 나갈 기업"이라며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에서 대한상의 회장상을 받았으며 대전시,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구시 곽병길 스타기업 담당은 "현재 산업연구원이 진행 중인 스타기업 육성사업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등을 통해 앞으로 이 사업을 지역의 '명품 프로젝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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