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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떡만 만드나요? 상주선 빵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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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농업기술센터, 건강빵 만들기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쌀로 빵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홍섭기자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쌀로 빵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홍섭기자

"쌀로 떡만 만드나요? 빵도 만듭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5월 12일부터 9일까지 제빵용 쌀가루를 이용해 건강빵을 만드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주민 25명이 참가, 5회에 걸쳐 교육을 받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밥과 떡보다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75.8㎏에 불과한 데 반해 밀 수입으로 인한 경제부담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서는 흑미쌀가루(제빵용)를 이용한 식빵, 백미로 만든 식빵, 홍국 쌀쿠키, 찹쌀 빵, 라이스 녹차쿠키 등을 만들고 있다. 강의는 대구공대 남주현(식음료조리학부) 교수가 맡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교육생 최춘화(경북생활개선회 부회장)씨는 "들에 나가 농사일을 하다 보면 자칫 끼니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빵을 자주 사다 먹고 있다"며 "쌀농사를 지으면서 쌀을 이용한 빵을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교육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전정미(상주시 낙양동)씨는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는데 쌀로 빵을 만들면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다"며 "잘 배워서 가족들에게 쌀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기 소장은 "쌀로 만든 빵은 밀가루 빵보다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요즘 청소년들은 떡보다는 빵과 라면 등 밀가루에 입맛이 길들여져 가고 있는데 쌀로 쿠키나 식빵 등을 만들어 건강증진과 쌀소비 확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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