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5대 중점사업에 926억원 투입

대구시는 사업비 926억원을 들여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32개 사업을 발굴했고 5대 중점 사업은 ▷2011 마라톤 코스 건물 옥상 정비 ▷노후주택 수리 ▷배움터 도우미 ▷새주소 정비 ▷공공재산 전산화 사업 등이다.

건물 옥상 정비 사업은 2011년 국제대회를 앞두고 도심 환경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건물 옥상에 마구잡이로 쌓여 있는 적치물을 치우고 녹화 및 도색 사업을 진행한다.

배움터 도우미 사업은 맞벌이 부부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청소나 급식 등 학부모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희망근로 인력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구·군별 특화 2대 사업을 추진한다. 각 구별 사정에 맞는 사업을 특화하거나 중·장기 발전 계획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함께 누리겠다는 의도다.

동구는 '희망농장만들기'(60명)를 특화 사업으로 선정하고 빈 땅으로 남아있는 대구시 교육원 부지(백안동)에 농장을 조성해 배추 2만5천포기와 무 5천포기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혼자서는 일을 할 수 없는 결혼 이주 여성들의 상황을 감안해 3인 1조로 일할 수 있는 '저소득층 가정 클린 도우미 사업'(40명)을 추진하며 농촌 지역이 많은 달성군은 유가면 한정리에 자연생태 체험장 및 소공원 등을 조성하는 '그린 에듀 빌리지 사업'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중구는 ▷노후 공동주택 벽화 디자인 ▷도심지 묵은 쓰레기 일제 정비, 서구는 ▷와룡산 MTB정비 ▷근린공원 개선, 남구는 ▷저소득층 집 수리 ▷공중화장실 개보수, 북구는 ▷다문화가정 한국어 방문 교육 ▷생산성 증대를 위한 농촌 서포터즈, 수성구는 ▷사회복지 시설 운영 지원 ▷산림 부산물 수집 등을 특화 사업으로 각각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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