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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구간 과속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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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속도 측정 과속 여부 판단

강원도 산행을 자주 가는 대구 수성구에 사는 이모(50)씨는 몇 차례에 걸쳐 과속단속 고지서를 받고는 의아해 했다. 분명 주행 구간 내 과속단속 카메라 앞에서는 속도를 지켰는데 매번 같은 장소에서 카메라에 잡힌 과속단속 고지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 번 산행 때는 그 지점에서 속도를 낮추면서 영문이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두루 살펴보왔다. 급기야 '구간단속 지점'이란 표지판을 보고는 고개를 끄떡였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에 올라서면 자신도 모르게 과속하게 되고 야속한 무인카메라는 어김없이 이를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무인단속 카메라의 경우 운전자들이 카메라로부터 25m 전방에서만 감속, 통과하면 되지만 구간 과속단속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구간단속은 두개의 단속카메라를 통과한 차량의 평균 속도로 과속 여부를 판정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과속단속에 걸리기 십상이다.

구간단속이란 단속구간 시작 지점에 설치된 무인카메라가 차량 번호판을 찍고, 차량이 지나간 시간을 측정한 뒤 끝 지점의 카메라가 통과시각을 다시 잰다. 이어 두 카메라 사이를 달린 거리와 시간을 평균속도로 계산해 과속차량 여부를 구분한다.

만약 이 구간을 통과하면서 지점단속과 구간단속을 둘 다 위반했을 때는 더 무거운 건에 대해서만 범칙금을 부과한다.

현재 고속도로 상 구간단속 지점은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단양IC~풍기IC, 대구방향, 5.6㎞, 제한속도 100㎞/h)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둔내IC~면온IC, 강릉방향, 제한속도 100㎞/h)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서울방향 9.07㎞, 제한속도 110㎞/h) ▷평택-음성고속도로 안성천-서평택분기점(서평택방향, 5.6㎞, 제한속도 100㎞/h)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괴산IC(양방향, 14.1㎞, 제한속도 110㎞/h)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IC~산청휴게소(통영방향, 7.5㎞, 제한속도 110㎞/h) 등이다. 국도로는 미시령터널(양방향 6.1㎞, 제한속도 60㎞/h)이 있다.

특히 죽령터널과 둔내터널의 경우 운전자들이 터널 밖에 설치된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가 없는 터널 안에서는 과속하는 캥거루식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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