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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를 보자] 빅 제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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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7일 오후 2시 40분

1909년 텍사스의 맥캔들스 목장에서 리틀 제이크 맥캔들스가 납치된다. 퇴역 장교 존 페인이 이끄는 납치범들의 목적은 소년의 몸값. 리틀 제이크의 할머니 마사(모린 오하라 분)는 몸값을 요구하는 쪽지를 받지만 일당에게 돈을 주는 대신 10년 동안 본 적이 없는 남편 제이콥 맥캔들스(존 웨인 분)를 찾는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부를 떠돌며 정의의 총잡이 생활을 하던 제이콥은 아내의 다급한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목장으로 돌아와 남은 아들 제임스, 마이클과 함께 손자 구출 작전에 나선다. 사람들은 서부의 전설적인 영웅 제이콥 맥캔들스가 이미 죽은 줄 알고 있었지만 그는 악당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마침내 무사히 손자를 구출해 집으로 돌아온다.

영화 '빅 제이크'는 할리우드 웨스턴의 대명사인 존 웨인을 내세워 가족 간의 사랑과 헌신을 그리고 있다. 10년 전에 가족을 버리고 서부를 떠돌지만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손자를 위해 기꺼이 사지로 뛰어드는 남자의 선 굵은 부성, 집 나간 아버지를 원망하는 아들과의 갈등, 그리고 화해 등의 소재가 악당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1909년 미국의 텍사스는 과거와 현대가 충돌하고 자동차와 말이 공존하던 혼란의 시기였다. 조지 셔먼 감독은 문명의 이기 속에서 시들어가는 과거의 소중한 가치관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하다. 순찰대장 버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끝내 말을 탄 채 길을 떠나는 맥캔들스의 모습이나, 악당들의 총탄 세례로 자동차가 모두 망가지자 맥캔들스에게 말 한 필을 구걸하는 버크의 모습 등이 그렇다.

'빅 제이크'에는 실제 존 웨인의 아들 세 명이 참여했다. 패트릭 웨인은 극중에서 아버지와 갈등을 일으키는 제임스 역으로, 8살 난 에단 웨인은 납치당하는 손자 리틀 제이크 역으로 각각 열연했고, 마이클 웨인은 이 작품의 제작을 맡았다. 주인공 존 웨인(1907~1979)의 본명은 마리온 마이클 모리슨(Marion Michael Morrison). 미국의 개인주의와 개척 정신의 우상으로 인정받는 명배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뉴욕 비평가 협회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1979년 6월 LA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러닝타임 109분.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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