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하면 삼국유사' 이미지 심는다

군위군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고 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군위군은 17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21세기 문화코드로 바라보는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는 중앙승가대 김상영 교수와 연세대 고운기(국학연구원) 교수, 한양대 박기수(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천마아트센터 김정학 감독 등이 '삼국유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로서의 재발견', '삼국유사 설화의 스토리텔링 전략',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 활용의 실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 동국대 고영섭(불교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동국대 황인규(역사학과)·서울대 조현설(국문학과)·대구교대 이강엽 교수는 토론에 나선다.

군위군은 삼국유사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들을 세계에 자랑할만한 문화 콘텐츠로 키우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산업의 중심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세미나를 열어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군위군은 이미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 내의 안내판을 재정비하고 인각사에 있는 '보각국사 일연기념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고, 삼국유사에 나오는 향가와 일연스님의 찬시를 모은 '삼국유사 시가집'을 발간, 전국에 배포했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지역의 정체성 확보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반회보에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깊이 알기' 특집물을 연재하는 등 삼국유사의 본고장으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면서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 사업 확장에 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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