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그린에너지 등 4개권역 특화 투자유치 계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11개 사업지구를 4개 권역으로 특성화 한 투자유치 계획을 마련했다.

DGFEZ는 이같은 청사진을 바탕으로 17일 서울에서 외국인 투자자, 주한 외교관,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 등 300여명을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DGFEZ는 설명회에서 중점 투자유치 분야로 ▷응용로봇, 의료기기, 모바일 등 IT 융·복합산업 ▷지능형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첨단수송 부품·소재산업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원자력 등 그린에너지산업 ▷의료서비스, 교육, ICT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 중심의 '4개 글로벌 비즈니스 지구(Corridor)' 청사진을 제시했다.

◆IT융복합 지구(Corridor)

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와 성서5차 첨단산업지구(1.47㎢)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IT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 유치대상 분야는 IT융합의료기기(U-health서비스, IT융합 영상기기), 모바일(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기, 서비스 플랫폼), 메카트로닉스(지능형 제어기계부품), IT융합로봇 4개 분야다.

DGFEZ는 올 하반기 토지공급예정인 성서5차 첨단산업지구(1.47㎢)는 R&D와 연계된 도심형 첨단산업단지의 모델로 개발해 모바일부품, 실용형 로봇, 메카트로닉스 업종을 집중 유치한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는 그린IT융합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IT와 에너지의 융합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시범지역(지능형 전력망구축, 전기자동차충전소 설치)을 만들고 태양광 지붕,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을 통한 솔라타운 조성, 국내 최대 모바일산업 기반과 연계한 R&D 및 복합업무단지로 조성한다.

◆첨단부품소재 지구(Corridor)

대구테크노폴리스(7.27㎢)와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1.67㎢)'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대구~영천~경주~울산을 연결하는 첨단소송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기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DGFEZ는 올해 말 토지공급예정인 대구테크노폴리스에 IT기업 및 미래형 자동차산업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를 구미(전장)-대구(메카트로닉스)-영천-울산(완성차)으로 이어지는 오토밸리의 중심지구로 육성한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운영중이며, 경북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혁신센터가 2010년 완공되는 점, 11개 사업지구 가운데 가장 땅값이 저렴한 점 등을 부각시켜 기술융합 하이브리드 자동차부품단지 및 관련 기업들을 유치한다.

◆그린에너지 지구(Corridor)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대구테크노폴리스(7.27㎢)-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대구 솔라시티사업과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사업을 상호 연계해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그린 에너지산업밸트를 조성한다는 구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울진-영덕-포항-경주)의 중심지로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 생산업체와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시범타운을 조성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중심으로 로봇벤처타운을 조성하고, 포항국제비즈니스센터도 건립한다.

◆지식서비스 지구(Corridor)

수성의료지구(1.79㎢), 국제문화산업지구(7만㎡), 국제패션디자인지구(7.27㎢), 경북 경산학원지구(6.49㎢)는 의료, 교육, 문화분야 지식제조업 관련 기업을 집중유치한다. 수성의료지구(1.79㎢)는 암,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재생의학, 의료관광 등 미래 수요가 큰 분야의 외국병원, 임상센터, 국제학교, 의료관광시설을 유치해 '연구중심형 그린 메디컬 존'으로 육성한다.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에 위치한 국제문화산업지구(7만㎡)는 게임컨텐츠 콤플렉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계명대와 사업자 지정절차를 협의중에 있다.

봉무동에 조성되는 국제패션디자인지구(7.27㎢)는 섬유, 미디어, 전자통신,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외국호텔, 디자인스쿨, R&D센터, 테마파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산학원지구(6.49㎢)는 인근의 12개 대학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외국대학, 에듀파크 및 관련 지식산업, 소월지 못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테마파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