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시간이 여성인력에 대한 가능성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여성인력이 희망을 꿈꾸고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시기가 되리라고 확신하며, 그 선두에 KB국민은행이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17일 오후 3시 여성부(장관 변도윤)와 함께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가진 강정원 KB국민은행장은 "현재 13.6%인 여성 관리자(과장 차장 부장 점장 본부장 포함)를 매년 2%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13년에는 21%로 확대할 것" 등을 공개적으로 약속하였다.
KB국민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경기침체가 심해지면서 쫓겨나는 10개중 8개의 일자리가 여성몫이어서 심각한 성차별적 고용관행을 겪고 있는 여성계로부터 큰 환대를 받고 있다.
평소에도 배우자출산휴가제, 가족간호휴가·휴직제, 비정규직 여성 산전후 휴가제, 배우자생일축하서비스, 직원자녀영어캠프 등 다양한 가족문화경영을 추진해오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이날 더 주목할만한 여성친화적 은행경영전략을 내놓았다.
올해 150명의 여성인력을 신규채용하며, 육아휴직 대신 산전·산후 휴가만 사용하는 직원에게는 현행 5개월보다 1개월 더 늘린 6개월까지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하여 모성을 보호함과 동시에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였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력의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그만큼 여성인적자원개발이 조직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데, 이를 위해서 여성친화적 기업문화부터 구축하는 것입니다"
21세기 트랜드에 맞춘 열린 경영체제에 힘입어 KB국민은행은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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