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광면 죽성리 주민 100여명은 30일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을 인근의 공장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화학공장인 KNC 케미컬에서 폐비닐 등을 녹이면서 발생하는 악취로 여름에 음식을 먹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장을 이전해 주든지 주민들을 이주시켜 주든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또 "포항시에 지난 2006년부터 4차례나 악취 대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시 당국을 비난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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