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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농촌일돕기 지원기동단' 행안부 모범 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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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안평면 창길3리의 김인환(65)씨는 올해 자두농사를 포기할 작정이었다. 자신이 폐질환을 앓고 있는 데다 부인마저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자두밭의 열매솎기 작업에 나설 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농촌일손돕기 지원기동단의 도움으로 자두밭(5천㎡)의 열매솎기 작업을 무사히 마쳤고, 며칠 전부터는 자두를 수확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인근 마을인 안평면 괴산리 박상진(57)씨는 마늘 수확철이 다가왔으나 최근 다리 수술로 몸이 불편한 데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안평면사무소의 희망근로 농촌일손돕기 지원기동단 신청으로 미뤄두었던 마늘(2천㎡) 수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들 외에도 최근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김성곤(42·의성군 안평면 기도1리)씨도 농촌일손돕기 지원기동단의 도움으로 마늘(1천500㎡) 수확을 마쳤다. 의성군이 6월 1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농촌일손돕기 지원기동단' 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범 사례에 선정됐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의성군은 지난 1일부터 희망근로사업 참여 인원의 절반가량인 150여명을 매일 농촌 일손돕기 지원기동단에 투입하고 있으며, 깨·콩 등의 작물 파종 시기와 겹치는 9일부터는 200여명 이상으로 인원을 늘려 마늘과 양파, 사과 열매솎기 작업 등에 적극 나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것.

특히 질환 등으로 농사에 직접 나설 수 없는 농민들의 경우 자칫 마늘 수확 등을 포기하는 상태로까지 내몰렸으나, 농촌일손돕기 지원기동단의 도움으로 농사일을 제때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의성군 변화원 경제지원과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을 감안해 사업 계획을 편성하고, 농촌일손돕기 지원기동단을 농사 유경험자들을 위주로 운영한 것 등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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