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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소나무 숲'에서 더위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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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는 '임금님 소나무 숲'에서 더위를 피하세요." 남부지방산림청은 평소 일반인들이 드나들 수 없었던 울진 소광리를 비롯한 경북지역 4곳의 금강소나무 숲을 산림휴양과 산림치유 공간으로 조성해 10월 말까지 개방한다.

'생태문화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개방하는 이곳을 휴가철 웰빙 숲 피서와 함께 산림생태 체험 및 가족단위의 학습탐방 장소로 제공해 금강소나무의 소중함과 보호 이유를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것.

울진 소광리 숲(2천274ha)과 영양 수비면 본신리 생태 경영림(3천461ha), 봉화 고선·대현리(2천157ha)와 서벽리(80ha)의 산림 등 4곳을 '금강송 생태경영림'으로 지정해 물고기 댐과 물막이보를 설치하고 산림생태 탐방로를 만들어 활용할 계획인 것.

이들 생태문화의 숲에는 조선시대 궁궐용 목재나 왕실의 관(棺)으로 사용해 오던 수령 150~500여년생 금강소나무 수만그루가 자라고 있다. 또 조선 왕실에서 금강송 보호와 벌목금지 및 일반인 출입 통제를 알렸던 '황장봉계'(黃腸封界)가 남아 있어 산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울진 소광리 숲에는 520년 된 노송 2그루와 200년생 소나무 8만여그루, 지름이 60cm를 웃도는 우량송 1천700여그루 등이 자라고 있다. 게다가 높이 35m, 가슴높이 지름이 82cm로 미끈한 350년생 '미인송'과 120세 소나무와 80세 참나무가 껴안고 있는 '공생목'이 있어 새로운 볼거리와 감동을 준다.

산림청 관계자는 "임금님 숲 개방에 맞춰 숲 해설가가 숲과 산림생태에 관한 설명을 들려주며 금강송 숲 탐방로를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탐방에 따른 별도 비용이나 사전예약 절차는 없다"고 밝혔다. (문의)남부지방산림청 054)850-7741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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