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는 앞으로 비 피해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진동을 하고 있어 대구경북은 16일 오전과 17일 오후쯤 10∼20㎜ 안팎의 비가 내리겠지만 피해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기상대는 또 15일 0시 20분쯤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 등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대구시, 구미시, 군위군 등 12곳에 발효했던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봉화, 상주 등에는 각각 80.5㎜, 51.5㎜의 비가 쏟아졌고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가 그친 상태다. 이 시각 구미와 안동도 5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인 뒤 빗줄기가 멈췄다. 하지만 대구와 포항 등 경북 남부 일부 지역은 시간당 3, 4㎜가량의 비가 계속 내리다 오후쯤 그칠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전망했다. 대구는 오전 9시까지 47.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15일 오전 대구시내 일부도로가 침수로 인해 통제되기도 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현재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명천교~천내리 한국전력공사 300m 구간 교통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침수로 인해 4개 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졌으나 동구 반야월 저탄장 입구(10m)와 화원읍 구라리 삼성래미안 앞 진천천(500m), 신천좌안도로 가창교 입구~상동제1교 방면(2㎞) 구간은 각각 이날 오전 4시와 6시 30분, 8시쯤 각각 해제됐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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