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올 2분기 실적이 중국시장의 주문 증가와 해외마케팅 거점 구축지원사업 등에 힘입어 늘어났다.
KTC에 따르면 올 2분기 수주실적은 390만달러로 전년 동기(318만8천달러) 대비 22.3% 늘었다. 전분기(356만3천달러)보다도 9.4% 증가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지의 신규 거래선(15곳) 발굴과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신규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내 한국산 주요 섬유 수급처인 남방지역 가을/겨울 제품 주문 증가 및 내년 봄/여름 오더 소싱 문의가 크게 늘고, 중국 위안화 강세에 따라 중국을 통해 원단 수입이 이뤄지던 인도·브라질 물량이 국내 원단 제조업체로 다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프리뷰 인 상하이' 전시회를 비롯 '중국 광주·성도시장개척단' ,인도 판매 출장 등 6월 초까지 이어진 해외시장개척 활동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또 인도에서 정장 슈팅 및 파티용 드레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오더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지난해까지만해도 우리나라보다 가격 경쟁력 우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통해 대부분의 원단을 수입했으나, 올들어 중국 위안화 강세 등의 이유로 국내 원단 제조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와 함께 KTC는 지원대상기업이 오더 수주 외에 실적 및 사업성과 향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프로모션물 제작 지원(의상·맵·브로셔 제작 등)'에도 적극 나서 최근 3개월간 156건을 지원, 지원대상기업의 신제품가치 극대화 및 상품화에 노력했다.
또한 매달 해외지사(상해 LA)와 해외거점(모스크바 상파울로 광저우 뉴욕)에서 현지 마케팅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생생한 현지 정보를 지원대상기업 등에 전달해 시장대응 전략 수립 및 상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 매출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KTC 손상모 이사장은 "중국 구매력 증가와 위안화 강세로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규 거래처의 한국산 섬유 수입 및 선호도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앞으로는 가격보다는 차별화된 신소재 품목 위주의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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