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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 대신 이젠 수도만 틀면 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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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오지마을 지례면 범박골 상수도 통수식

"수도만 틀면 물이 콸콸 나와 꿈만 같습니다."

김천시가 올 초부터 '주민들의 물걱정 부담을 덜어주는 지자체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지마을 상수도 통수식을 잇따라 가져 주민들이 반가워하고 있다.

김천시는 23일 지례면 교2리 범박골에서 박보생 시장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통수식을 가졌다. 김천에서는 올해 범박골을 비롯해 어모면 도암, 남면 운곡, 아포읍 대성마을 등 20여개 오지마을이 수돗물 혜택을 보게 된다.

이번에 수돗물 통수식을 가진 범박골의 경우 평소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수를 식수 등 생활용수로 사용해 가뭄 때마다 25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범박골에 사업비 9천200만원을 들여 지하 100m를 뚫은 암반관정과 1천154m에 달하는 수도관로를 설치해 하루 100t의 생활용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게 됐다.

주민들은 "그동안 상수원을 계곡물에 의존해 가뭄 때는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어 왔다"며 "이제 온 동네 주민들이 쓰고 남을 물이 수도에서 쏟아진다"고 좋아했다.

이에 앞서 아포읍 대성리 마을은 3월 상수도 통수식을 갖고 하루 5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김천에서는 지금까지 어모면 도암, 남면 운곡, 아포읍 대성마을 등 10여개 마을에서 상수도 통수식이 이뤄졌다.

박 시장은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18억원을 투입하는 마을 상수도 사업 등 종합적인 물관리 계획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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